난 평생
이름은 맥스
뉴욕에서 제일
바로 내 주인인
케이티와 난…
완벽한 가족이야
“강아지 데려가세요”
몇 년 전
처음 만난 그날
인연인 걸 알았지
한눈에 서로를
게다가 마침
둘 다 룸메이트가
그래서 바로
모든 게 완벽했어
그 뒤 쭉
케이티는 내게
난 그녀를
우리의 사랑은…
뭐라고 표현할까…
그 어떤 말보다 강해
신발보다도…
내겐 케이티뿐이고
케이티에겐 나뿐이지
우린 그 무엇도
소울메이트란 말은
우리한텐
근데 문제가
케이티가 매일…
놔, 맥스
외출을 해
저녁에 보자
때론 재롱도 부려보지
알았어
앉아
돌아
말해
좋아
근데 안 먹혀
어딜 가는 걸까?
나가서
완전 보고 싶다
와, 뭐야…
- 폰을 깜빡했어
아, 뭐야!
완전 보고 싶다
다녀올게, 기젯
안녕, 맥스
안녕, 기젯
오늘 좋은
응, 아주
케이티 올 때까지
되게 신나겠다
방해 안 할게
나도 오늘
자, 먹어
이따 보자, 클로이
안녕, 페피
다녀올게, 멜
안녕, 스위트피
이따 보자, 지노
- 안녕
간다, 쉘리
이곳에서 살았어
복 많은 개랄까?
케이티 때문이지
알아본 거야
필요했거든!
한 식구가 됐지
함께 살고 있지
모든 걸 해주고
충직하게 지켜주지
두렵지 않아
오버 같지만
그 말이 딱이야
하나 있어
아주 잘했어
뭘 하는 걸까?
왔네!
- 왜 이제 와, 기다렸…
잘 놀고 있어
계획 있어?
중요한 일이 있어
여기 앉아서 기다릴 거야
무지 바쁘거든
- 다녀올게